어른이 돼서 온라인으로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프로필은 건너뛰고 진짜 이야기부터 시작해 봐요. 편지로요. Kindredly에선 솔직한 편지를 한 통 써요. 사진도, 자기소개도 없이요. 그 편지는 나처럼 쓰는 낯선 사람에게 먼저 도착해요. 그중 누군가 답장하면 그때부터 편지는 한 번에 한 통씩 오가요. 서로 다섯 통씩 쓰고 나면 이름을 주고받을 수 있고요.
시간만 더 있으면 하겠다고 목록을 써 놓고, 막상 시간이 생기면 하나도 안 하는 사람, 저 말고 또 있나요? 그 목록은 대체 뭐 하려고 쓰는 걸까요? 받는 사람은 누구고요?
학교나 첫 직장에선 친구가 저절로 생겨요. 같은 사람을 같은 곳에서 보고 또 보고, 같이 노닥거릴 시간도 넉넉하거든요. 그 뒤로는 우리 대부분이 마음먹고 친구를 사귀어야 해요. 근데 데이팅 앱처럼 생긴 앱이나 단톡방, 모임 같은 흔한 방법은 호구조사로 시작해서 거기서 못 벗어날 때가 많죠.
모르는 사람에게 편지 쓰면 좋은 이유 →편지로 하면 순서가 바뀌어요. 이름, 직업, 고향부터 주고받는 대신 요즘 머릿속을 맴도는 생각 하나, 누군가 답해 줬으면 하는 질문 하나로 시작하죠. 나를 모르는 사람한테는 오히려 솔직해지기 쉽거든요. 대화도 스몰토크로는 좀처럼 가 닿지 못하는 데서 시작되고요.
화요일에 일을 그만뒀다. 나흘 동안 아무한테도 말 안 했다. 옷은 꼬박꼬박 챙겨 입었다. 집도 꼬박꼬박 나섰다. 도서관에서 여섯 시까지 앉아 있었다.
아무한테도 말한 적 없는 건데 아빠가 아팠을 때 제가 느낀 건 대부분 안도감이었어요, 끝나길 바라서가 아니라 기다림에 드디어 윤곽이 잡혀서, 그 한가운데 서서 짐작만 하는 대신 이제야 그 일이 어디까지인지 보였거든요.
취미 목록으로 이어 주는 게 아니에요. 보는 건 글결이에요. 문장 길이, 리듬, 질문을 던지는지, 생각을 어떻게 맺는지 같은 거요. 그래서 책상에 놓이는 건 조금은 나랑 비슷하게 쓰는 낯선 사람의 편지예요. 어디 사는지, 어떻게 생겼는지는 아예 따지지 않아요.
어떻게 이어 주는지 →편지는 한 번에 한 통. 서로 다섯 번째 편지부터는 둘 중 누구든 이름을 동봉할 수 있어요. 이름은 둘 다 동봉해야만 보여요. 그러면 인연이 되고, 둘만의 방도 생겨요.
친구가 되기도 하고, 내 사람이 되기도 하고, 끝까지 다정한 타인으로 남기도 해요. 그건 두 사람이 정할 일이에요.
둘 다 서명했어요. 이름도 주고받았고요.
이름은 둘 다 동봉할 때만 주고받아요. 아예 안 주고받을 수도 있고요. 끝까지 모르는 사이로 남는 경우도 많아요.
스크롤할 것도, 늘 꾸며 둬야 할 프로필도 없어요. 편지랑 나만의 전령새뿐이에요. 다만 일주일 동안 편지를 안 쓰면 얘가 배고파하긴 해요.
프로필 말고 진짜 대화부터 시작해 봐요. Kindredly에선 솔직한 편지 한 통을 쓰면, 그 편지가 나처럼 쓰는 낯선 사람에게 도착해요. 편지는 한 번에 한 통씩 오가고요. 서로 다섯 통씩 쓰고 나서 둘 다 원하면 이름을 주고받을 수 있어요.
Kindredly는 데이팅 앱이 아니에요. 프로필도, 프사도, 스와이프도 없어요. 나처럼 쓰는 낯선 사람과 편지를 주고받는 곳이에요. 친구가 되기도 하고, 내 사람이 되기도 하고, 끝까지 다정한 타인으로 남기도 해요.
네. 낯선 사람의 편지가 하루 15통씩 책상에 오고, 내가 새로 쓰는 편지는 하루 5통까지예요. 편지 대화 안에서 주고받는 편지는 제한이 없고요. 모두 iPhone에서도, 웹에서도 무료예요. 퍼스트 클래스는 원하는 사람만 고르는 유료 운임이에요.
아니요. 둘 다 이름을 주고받기로 하기 전까지는 번호로만 보여요. 그전엔 사진도 없고요.
오히려 좋아요. 여기선 스몰토크가 필요 없거든요. 편지는 정말 하고 싶은 말로 시작하고, 답장하는 사람도 바로 그 말에 답해요.
아마 그럴 거예요. Kindredly는 사는 곳이 아니라 글결로 이어 주거든요. 그러니 나처럼 쓰는 낯선 사람은 어디에든 있을 수 있어요. 10개 언어로 쓸 수 있고, 책상에 오는 편지에는 번역 버튼이 달려 있어요.
더 궁금한 게 있나요? hello@kindredly.io
첫 편지를 써 봐요. 글결이 닮은 낯선 사람끼리 이어 주는 익명 펜팔 앱이에요. iPhone에서도, 웹에서도 무료예요.